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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스포츠마사지 ‘재능기부’…영동 박수원씨

(영동=뉴스1) 김기준 기자 | 2018-03-20 09:26 송고
재능 기부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스포츠마사지를 하는 박수원 충북 영동제일요양병원 부원장.(영동군 제공).2018.03.20.© News1
재능 기부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스포츠마사지를 하는 박수원 충북 영동제일요양병원 부원장.(영동군 제공).2018.03.20.© News1

충북 영동군보건소의 장애인스포츠마사지교실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인들과 교감하는 봉사자가 있다. 박수원 영동제일요양병원 부원장(49)이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역사회에서 활용하기 위해 군 보건소에 재능기부 의사를 밝혔다.
군도 박 부원장의 뜻을 받아들여 때마침 문을 연 장애인스포츠마사지교실에서 재능을 기부하도록 했다.

이렇게 시작한 박 부원장의 재능 기부는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그는 생활체육지도자, 운동처방지도자, 사회복지사, 스포츠마사지 자격증 등을 가지고 있다.
매주 3시간씩 자원봉사를 하지만, 군에서 지급하는 자원봉사활동비를 일절 받지 않는다.

교통비라도 지급하려고 했지만, 박 부원장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의 재능기부로 군 보건소 장애인스포츠마사지교실을 찾는 지체 장애인들과 뇌 병변 환자들이 재활에 용기를 내고 있다.

장애인스포츠마사지교실은 매주 목요일 군 보건소 재활센터 작업치료실에서 6명의 전문 보건인력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박 부원장은 “저의 작은 재주가 몸이 불편한 분들의 통증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 희망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soknisan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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