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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이야마에 백 불계승…월드바둑챔피언십 2연패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3-19 18:38 송고
박정환 9단이 19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 우승을 차지했다.(한국 기원 제공) © News1
박정환 9단이 19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 우승을 차지했다.(한국 기원 제공) © News1

박정환(25) 9단이 월드바둑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했다.

박정환 9단은 19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 결승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에게 12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를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오른 박정환 9단은 일본 1인자 이야마 9단에게도 완승을 거두고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박정환 9단은 우승상금 2000만엔(약 2억원)과 우승컵을, 준우승한 이야마 유타 9단은 500만엔(약 5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받았다.

시상식 후 박정환 9단은 "너무 막강한 상대들이라 배운다는 자세로 집중해 대국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야마 9단이 전투가 강하고 수읽기가 쎄서 가급적 이를 피했다. 다음에 만나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 승리로 박정환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격차를 벌렸다.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7억 5000만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박 9단은 1월 몽백합배 우승으로 3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월 하세배 우승으로 1억 4000만원을 획득했다. 이후 크라운해태배에서 3000만원을 보탰고 농심신라면배에서는 김지석 9단의 막판 2연승 활약으로 한판도 두지 않고 8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야마 9단에게 승리하며 올해 15승 3패를 기록 중인 박정환 9단은 1국당 평균 4160만원씩의 상금을 벌어들인 셈이 됐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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