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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MB 영장, 마땅한 조치…진실 밝히고 국민에 속죄해야"

"법원, 구속영장 신속히 허가해야"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8-03-19 18:02 송고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의당은 19일 검찰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으며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늦었지만 조금이라도 대한민국의 전 대통령으로서의 자긍심이 존재한다면 이 전 대통령은 이제라도 모든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속죄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증거 인멸에 대한 의지를 계속해서 드러낸 상황이기에 마땅히 이뤄졌어야 할 조치였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특히 "이번 구속을 계기로 다스 자금 횡령, 특수활동비 상납, 정치 개입 등 윤곽이 드러난 사건을 비롯해 아직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사건들까지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모든 사건의 진상들이 명명백백히 규명되기를 기대한다"며 "사법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검찰의 성역 없는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법원을 향해서는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혐의들의 중대성과 구속된 핵심 측근들 및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형평 문제, 증거 인멸의 가능성 등을 무겁게 여겨 구속영장을 신속하게 허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오랜 시간의 기다림 끝에 거대한 몸통의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이라며 "박근혜 정부에 이어 이명박 정부까지, 견고하게 이어진 악의 고리를 끊고 지난 날 촛불을 든 국민들의 염원인 적폐 청산을 이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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