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대책 보고대회 겸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3.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부의 3·15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 15일 △목돈마련 지원금 △소득세 면제 △전·월세 저리 대출 등의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청년취업 확대 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5.7%, '지방선거를 위한 선심성 퍼주기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9.6%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4.7%다.TK(대구·경북)와 자유한국당 지지층,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등을 제외하고 대다수 지역·연령·정당 지지층·이념 성향에서 정부의 청년일자리 대책에 찬성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0.1% vs 반대 19.2%), 경기·인천(60.3% vs 23.2%), PK(부산·경남·울산)(56.3% vs 30.4%), 서울(53.7% vs 31.1%), 대전·충청·세종(49.7% vs 34.8%)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TK(찬성 41.5% vs 반대 44.5%)에서는 반대가 조금 앞섰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이 우세한 가운데 20대에서는 10명 중 7명이 찬성했다. 20대(찬성 71.5% vs 반대 11.7%), 40대(58.0% vs 26.1%), 50대(53.2% vs 33.9%), 60대 이상(49.4% vs 32.8%), 30대(48.9% vs 42.1%)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77.9% vs 반대 10.3%)과 민주평화당(73.0% vs 17.2%), 정의당(68.8% vs 6.6%)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한국당(9.4% vs 77.3%)과 바른미래당(8.9% vs 68.3%) 지지층, 무당층(36.8% vs 41.6%)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2.3% vs 반대 15.3%)과 중도층(54.2% vs 30.4%)에서는 대다수가 찬성했고, 보수층(24.5% vs 63.0%)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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