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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사퇴 놓고 학내 충돌 총신대…19일부터 임시휴업 통보

총학생회 측 "예상하지 못한 상황…의미 파악해봐야"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18-03-18 23:48 송고
18일 밤 10시40분쯤 총신대학교가 총장 명의로 학생들에게 발송한 임시휴업 공고 문자(총신대 학생 측 제공) © News1
18일 밤 10시40분쯤 총신대학교가 총장 명의로 학생들에게 발송한 임시휴업 공고 문자(총신대 학생 측 제공) © News1

총신대학교 학생들이 김영우 총신대 총장 사퇴 문제를 둘러싸고 학교 재단측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재단측이 학교 운영과 관련해 임시휴업에 들어가겠다고 고지했다.

18일 밤 10시40분쯤 총신대는 '학내 비상사태로 인하여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2조 제2항, 대학 학칙 제15조에 따라 19일부터 23일까지 임시휴업을 공고한다'는 총장 명의의 문자를 학생들에게 발송했다.
현재 총신대 학생들은 김 총장이 배임증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 교비 횡령과 뇌물공여·수수 등 혐의로 추가 피소된 점을 들어 김 총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지난 1월29일부터 종합관 점거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17일 밤부터는 학교 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과 학생들이 긴장 속에 대치 상태를 이어 가고 있다. 이 문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치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과 좌담회를 가진 직후 발송됐다.

총학생회 측은 "우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고 이 휴업 발표가 뭘 의미하는지 아직 파악 중"이라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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