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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외교수장 "北 비핵화 조치까지 최대 압박 유지"

"한미동맹, 역내 안정·안보 핵심…북미회담은 역사적 기회"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8-03-17 15:28 송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미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 부장관. © AFP=뉴스1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미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 부장관. © AFP=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미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최대 압박 기조를 유지하는데 합의했다. 

미국 국무부는 강 장관과 설리번 부장관이 회담을 마친 뒤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은 북한이 신뢰할 수 있고 검증 가능하며,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국제적인 대북 압박이 유지돼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강 장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한미 동맹이 역내 안정과 안보에 핵심(lynchpin)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 발표가 역사적인 기회이며, 세계의 최대 압박 기조가 효과를 보고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증거라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한국시간 15일 방미 일정을 시작했으며 전날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폴 라이언 하원의장, 상·하원 지도부와 회담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는 미국의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산 철강이 미국 안보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최근 해임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을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과 관계 진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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