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모바일 동영상 시청시간(나스미디어 제공)© News1

국내 인터넷 동영상 이용자 중 93.6%가 모바일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동영상 시청시간은 하루평균 52.4분으로 조사됐다.

15일 KT 나스미디어는 국내 PC와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행태와 광고 수용행태를 분석한 '2018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 불리는 10대가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핵심소비층으로 확인됐다. 10대의 하루평균 90.5분동안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봤다. 이는 10대~50대 전체 연령의 평균보다 약 40분 높다. 하루평균 63.8분 시청하는 20대보다 30분 더 시청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나스미디어 제공)© News1

인터넷 동영상 이용자의 82.4%는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TV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42%, 페이스북은 26%, 인스타그램은 17.2%로 나타났다(중복응답 가능). 그러나 10대와 20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전체 평균보다 더 높게 나왔다.

가장 많이 시청하는 콘텐츠는 예능으로, 55.7%를 차지했다. 이어 음악과 뮤직비디오가 40%, 영화(38.9%), 드라마(32.5%), 뉴스·시사·교양(28.5%), 스포츠(24.7%), 게임(24%) 순으로 나타났다.콘텐츠 유형별로는 59.4%의 이용자가 완결된 콘텐츠를 시청했고, 49.5%가 TV방송 영상클립을, 33.1%가 실시간 생중계를 시청했다. 1인방송·MCN방송을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4.4%로 비교적 낮게 나왔다.

콘텐츠 장르와 유형에 따라 플랫폼 이용 경향도 큰 차이를 보였다. 스포츠는 국내외 스포츠 경기를 고화질로 생중계하는 네이버TV 이용률이 69.6%로 유튜브의 57%보다 높았다. 게임 영상은 유튜브 이용률이 88.7%로 가장 높았으며 게임 전문 플랫폼 트위치가 28.3%, 아프리카TV가 27.7%로 유튜브 다음으로 많이 이용됐다.

실시간 생중계의 경우 네이버TV(51.1%), 유튜브(50.9%), 아프리카TV(23.6%), V LIVE(20.2%) 순으로 이용됐다.

SNS 플랫폼 이용률(나스미디어 제공)© News1

SNS별 이용률은 페이스북(67.8%), 인스타그램(51.3%), 밴드(36.7%), 카카오스토리(33.7%), 트위터(16.2%) 순이었다. SNS 가운데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페이스북(35.5%), 인스타그램(23.2%), 밴드(13.7%), 카카오스토리(12.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3.1%였던 페이스북 집중도가 올해는 크게 완화된 모습이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집중도 8.5%에서 크게 상향됐다.

인스타그램의 성장은 여성과 20~30대 이용률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59.7%)으로 페이스북 이용률(59.4%)을 넘어섰다. 20대와 30대의 인스타그램 이용률도 74.0%와 61.3%를 기록해 1위인 페이스북 이용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40대와 50대는 밴드와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이 높았다. 50대의 63.3%가 밴드를 이용했으며, 그 다음으로 페이스북(56.6%), 카카오스토리(55.4%), 인스타그램(23.9%)을 많이 이용했다.

성·연령별 SNS 이용률(나스미디어 제공)© News1

전체 SNS 이용률은 81.6%로 전년보다 2.3%p 감소했다. 남성의 사용률은 84.7%로 78.3%인 여성보다 6.4%p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각각 87.8%, 87.5%로 가장 높았으며 50대가 73.8%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모집단 2000명으로 나스미디어가 모바일 전문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12월19일~올해 1월3일다. 나스미디어는 매년 인터넷 이용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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