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왼쪽)과 남경필 지사(오른쪽)가 방송토론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2017.12.19/© News1 |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이 50% 이상을 기록하면서 최근 당 소속 인사의 잇따른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가해자 지목에도 별다른 타격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인일보가 14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러 후보군 중 이 시장은 50.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2위인 남 지사는 15.8%에 그쳐 이 시장과 34.5%p의 큰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의 경우 이 시장과 당내 경선을 벌이게 될 전해철 의원(2.6%)과 양기대 광명시장(1.3%)은 지지율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당 역시 남 지사 외에는 김용남 전 의원(1.5%) 박종희 전 의원(0.9%)이 아직까지는 적합도에서 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시장은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남 지사를 크게 앞섰다.
이 시장 대 남 지사 양자대결에서는 이 시장이 64.5%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남 지사는 22.1%에 머물렀다.
이 시장 외에 다른 민주당 주자들의 경우 양자대결서 남 지사에게 근소하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 대 남 지사 양자대결은 전 의원 30.3%, 남 지사 33.4%였고 양 시장 대 남 지사 양자대결은 양 시장 29.3%, 남 지사 33.4%였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당 소속 인사들을 향한 잇따르는 미투 가해혐의 폭로에도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54.5%로 과반을 얻었지만 한국당은 15.1%에 그쳐 미투 반사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5.3%, 정의당은 4.3%, 민주평화당은 0.3%를 각각 기록했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6.9%였다. 모름·무응답은 2.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11일 하루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5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8.9%)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1.1%)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수준이며, 응답률은 15.4%다.
2018년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s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