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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승승장구 컬링, 중국과 공동 선두… 신의현, 바이애슬론 12.5km서 5위(종합)

아이스하키는 미국에 0-8 완패… 캐나다와 4강 격돌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03-13 22:47 송고 | 2018-03-13 22:56 최종수정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관람객들을 향해 하트를 만들고 있다. 2018.3.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에 버금가는 인기와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패럴림픽 휠체어컬링대표팀의 기세가 매섭다. 예선 7경기를 끝마친 현재 6승을 쓸어 담으면서 중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서순석 스킵을 필두로 리드 방민자, 세컨드 차재관, 서드 정승원과 이동하로 이뤄진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1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펼쳐진 예선 6, 7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오전에는 핀란드를 11-3으로 대파했고 오후에는 스위스를 접전 끝에 6-5로 따돌렸다. 

대회 시작 후 1~4차전에서 연승가도를 달리던 컬링 대표팀은 전날(12일) 저녁 복병 독일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그 아쉬움이 핀란드전에 영향을 미칠까 싶었는데, 1엔드에서 우려가 사라졌다. 한국은 1엔드에서 무려 4개의 스톤을 하우스 안에 남겨두는 '빅엔드'를 만들었다.

한국은 6엔드에서 다시 4점을 뽑아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8-3으로 앞서 있던 7엔드에서도 3점을 추가해 결국 마지막 8엔드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후 스위스전은 힘겨웠다.

두 팀은 5엔드 때까지 서로 3점씩 획득하면서 시소게임을 펼쳤다. 추가 기운 것은 6엔드. 한국은 높은 집중력으로 3점을 획득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스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엔드에 1점을 따라붙은 스위스는 8엔드까지도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한국이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하면서 6-5, 한 점차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6승1패로 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3위는 1경기를 덜 치른 캐나다(4승2패)이며 영국, 독일, NPA(러시아의 패럴림픽 중립 선수단)가 나란히 4승3패로 뒤를 쫓고 있다.

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11차례 예선 경기 중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에 오른다는 시나리오를 세웠는데, 9부 능선을 넘었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2시35분 노르웨이와 예선 8차전, 같은 날 오후 7시35분 스웨덴과 9차전을 갖는다.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예선 B조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조영재가 상대선수로부터 퍽을 지키고 있다. 2018.3.13/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컬링과 함께 기세를 높이던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제동이 걸렸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날 강릉 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B조 예선 3차전에서 0-8(0-6, 0-0, 0-2)로 졌다.

한국은 1차전에서 일본을 4-1로 꺾었고 2차전에서도 체코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 4강행은 확정지은 상태였기에 미국전은 일종의 부담 없는 도전이었다. 내심 이변을 바라기는 했다. '메달'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조 1위로 올라가 반대편의 캐나다를 피하는 게 좋았다. 하지만 미국은 강했다.

1피리어드에서 무려 6골이나 내줬다. 시작 4분51초 만에 브로디 로이발이 왼손으로 시도한 슈팅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후 데클런 파머에게만 3골을 내주는 등 다소 허무하게 무너졌다.

2피리어드는 0-0으로 선전했으나 3피리어드에서 다시 2골을 허용, 결국 0-8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12시에 최강 캐나다와 준결승을 치른다.

평창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인 동시에 개인 두 번째 메달을 동시에 노렸던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의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바이애슬론 12.5㎞ 좌식 경기에 나섰는데, 50분01초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사격이 발목을 잡은 결과다.
대한민국 신의현이 13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중거리 남자 좌식 12.5Km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날 신의현은 50분1.9초로 5위를 기록했다. 2018.3.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워낙 주행능력이 뛰어난 신의현은 선두권에서 첫 번째 사격구간에 임했고 1~4발까지 모두 명중시켰다. 하지만 마지막 1발을 놓쳤고, 결국 그 심리적 아쉬움이 이후 악영향을 미친 결과가 나왔다.

신의현은 두 번째 사격구간에 들어서자마자 다소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1~2발을 다 놓쳤다. 3번째는 적중시켰으나 다시 4번째와 5번째 탄을 모두 실수하면서 사실상 메달권에서 밀렸다.

신의현은 3번째와 4번째 사격구간에서 또 1발씩 놓치는 등 총 7번의 사격을 적중시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행에서 따라잡아 5위까지 올랐기에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함께 출전한 이정민은 51분51초5로 9위를 기록했다.

'위대한 엄마' 이도연은 바이애슬론 여자 10km 좌식에서 53분51초0을 기록했다. 이 종목에는 총 13명이 출전했고 이도연은 완주한 12명중 11위를 마크했다. 사격에서 총 7발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대한민국 한상민이 13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복합 회전 좌식에서 질주하고 있다. 이날 한상민은 2분23초72로 12위를 기록했다. 2018.3.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국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간판 한상민은 슈퍼복합 좌식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상민은 1차 슈퍼대회전에서 1분29분48로 12위에 올랐고 오후에 진행된 2차 시기 회전에서도 54초24로 역시 12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1, 2차 합산에서 2분23초72로 11위를 차지했다. 완주한 14명 중에서는 11위지만 실격을 당한 선수들만 16명에 이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값진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이치원은 1차 시기에서 1분32초20을 기록했지만 2차 시기에서 넘어지면서 완주에 실패했다.

여자 슈퍼복합 시각장애 부문에 출전한 양재림도 1차시기 슈퍼대회전에서 실격하는 아쉬운 결과를 냈다. 양재림은 이날 오전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으나 완주하지 못한 채 중도하차했다.

평창 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유일의 시각장애 노르딕 스키대표 최보규는 뜻깊은 완주에 성공했다. 최보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시각장애 경기에서 53분20초8을 세웠다. 중도하차 없이 마지막 지점을 통과한 14명 중 13번째 기록으로 골인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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