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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상·영화인 목소리 한 곳에”…강원영상포럼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2018-03-13 19:48 송고
13일 춘천 축제극장몸짓에서 열린 제1회 강원영상포럼 모습© News1

강원도 내 영상·영화인들이 13일 강원영상포럼에서 도내 영상제작 환경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이번 포럼은 강원영상위원회(위원장 방은진) 주최로 ‘강원 영상문화의 현재와 영상위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춘천 축제극장몸짓에서 진행됐다.

포럼에는 한국영상위원회를 비롯해 경기‧인천‧충청 등 지역 영상위원회 관계자들과 도내 영화‧영상인, 미디어 센터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김성태 강원영상위 사무국장은 "도내 영상인들이 내는 현실적인 목소리를 듣고 발전방향을 찾기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강원영상위는 포럼에 앞서 지난 1월29일부터 2월6일까지 춘천, 원주, 강릉에서 강원영상인 지역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별간담회의 연장선으로 지역 영상인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권칠인 영화 감독 겸 전 인천영상위원회 위원장의 '지역 영상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라는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권 감독은 기조연설에서 "영상위원회 사업은 크게 사업과 문화 부문으로의 구분이 불가결하다"라며 "하나로 묶을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아스포라 영화제, 지역 영상인들과 네트워킹 확장 등 인천영상위원회의 사업을 사례로 강원영상위의 이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영상 사업에 있어서 지역 정체성을 담아내야 한다. 강원도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강원영상위원회에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지역 특색을 담은 사업 구상, 영상 인력 데이터베이스 확보 등을 제시했다.

제1회 강원영상포럼 세부발제 모습© News1

이어 진행된 세부발제에서는 춘천 출신인 장우진 감독의 '지역 영화인 양성을 위한 제작지원 확대 및 교유의 필요성', 한누리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담당의 '열악한 원주 영상 인프라에서 시민과 함께 살아남기', 강릉에서 활동 중인 이마리오 감독의 '독립영화도시 강릉 선언과 협동조합 중심의 영상 활동', 김종하 한라대학교 대학원장의 '4차 산업혁명의 영상위원회 위상과 거버넌스' 등 발제가 진행됐다.

장우진 감독은 "강원영상위원회는 문화와 산업의 방향 중 문화적 측면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인 개개인의 목소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의 사례를 들어 "시장 경제에 의존하지 않는 문화향유기회를 증대해야 한다"라며 "지역영화인(특히 신인감독)이 서울권 내에서 경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자체, 강원영상위원회 같은 공공기관에서 영화인들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마리오 감독은 "지역 내 (독립)영화인들이 영화제작 활동으로 삶을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을 예로 들어 영화인들의 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생존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포럼은 참가자들과 발제자의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졌다.

방은진 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교육, 지원 등의 중요성을 느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상교육, 지역의 문화를 담아내는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다"라며 "지원이 아니라 투자라는 개념으로 이후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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