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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13일 이시종 충북지사의 ‘미투(Me Too)’ 피해자 지원 발언을 놓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시종 지사가 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미투’ 피해자 지원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며 “백번 잘한 일이지만 순서가 틀렸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충북에 이웃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날개 없는 추락에 같은 당 소속 고위공직자로서 죄송스럽다는 언사가 먼저 있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짐짓 모르는 듯 사돈 남 말 하듯이 미투 지원 운운은 선후가 한참 뒤바뀐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미투의 바로 너’가 되어있는 상황에서 진정어린 사과를 한 후 대응책을 제시하는 것이 일의 순서요 도리”라며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은 묵언수행 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는 지난 12일 충북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행정적 지원 및 충북도 고문변호사를 활용한 법률문제 지원 등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미투 피해자 지원 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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