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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호텔 간적 없다"하자 "분명 갔다" 반박증언 보도 나와

당시 미권스 카페지기 "공릉동→병원→호텔→공릉동 등"
프레시안 "인정 안 하면 추가 내용 공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3-12 19:28 송고 | 2018-03-12 21:14 최종수정
기자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의혹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의혹 장소에 간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피해자 측이 주장하는 사건 발생 당일 정 전 의원을 해당 장소에 데려다줬다는 반박 증언이 보도됐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2011년 12월23일(금요일)이건, 2011년 12월24일(토요일)이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여의도 렉싱턴 호텔 룸, 카페, 레스토랑, 레스토랑 룸이었건 간에 A 씨를 만난 사실이 없고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라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프레시안은 당시 정 전 의원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와 이날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정 전 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당시 정 전 의원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민국파가 프레시안에 한 증언에 따르면 당시 만국파는 정 전 의원과 행동과 일정을 같이했는데, 2011년 12월23일 새벽 서울 공릉동 정봉주 전 의원 집으로 가서 데리고 나온뒤 합정동 근방 카페로 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어 점심 무렵 정 전 의원은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을지병원에 갔다가 합정동으로 복귀하던 중 차를 돌려 렉싱턴 호텔로 갔다. 호텔 도착 시간은 오후 1~2시이며, 호텔로 간 정 전 의원은 30~40분 뒤 나왔다는 게 민국파의 설명이다.

이후 합정동으로 돌아와 민변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이후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들과 인근 비공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고 한다. 민국파는 운전기사와 함께 이날 정 전 의원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민국파는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정 전 의원과 계속 같이 있었다"며 "23일 일정을 수행하던 중 차로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고 증언했다.

또한 "안 그래도 바쁜데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해서 호텔에 갔다"며 "'빨리 나오셔야 하는데' 하면서 기다렸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이 같은 증언에도 사실 관계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추가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반박하며 서울시장 출마의사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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