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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로 찬양하라"…교황 반열에 오른 시진핑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3-12 08:19 송고 | 2018-03-12 08:36 최종수정
구글 갈무리
구글 갈무리

11일 시진핑 중국 주석이 국가 주석 3연임 제한 규정을 폐기하고 종신 집권의 길을 열자 SNS 상에서 각종 패러디가 넘쳐나고 있다. 특히 시진핑 관련 밈(meme, 인터넷 상에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서 다시 포스팅 한 그림이나 사진)이 유행하고 있다.

위의 밈은 시진핑 주석을 교황에 비유한 것으로, 시진핑을 우리의 구세주로 찬양하라는 문구가 달려 있다.
웨이보 갈무리
웨이보 갈무리

중국의 유명 SNS인 웨이보에서 유행하는 밈으로 세계의 독재자들을 패러디 한 것이다. 중앙에는 중국의 시진핑, 북쪽에는 북한의 김정은, 동쪽에는 러시아의 푸틴, 서쪽에는 미국의 트럼프, 남쪽에는 필리핀의 두테르테가 있다는 뜻이다. 

웨이브 갈무리
웨이브 갈무리

시진핑 주석을 람보에 비유한 패러디다. '시람보'라는 제목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웨이보 갈무리

시진핑이 독재자 마오쩌둥을 닮아가는 과정을 형상화 한 밈. 이같은 변화과정을 거쳐 시진핑은 마침내 마오가 된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마오진핑' 또는 '시쩌둥'이라는 제목을 달아 널리 공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갈무리
블룸버그통신 갈무리


이밖에 곰돌이 푸와 시진핑 주석을 패러디한 밈 도 많다. 시주석의 체형이 곰돌이 푸를 닮아 나온 패러디로, 시진핑 관련 가장 오래된 패러디다. 중국 당국이 이 패러디를 보기만 하면 삭제하는데도 끊임없이 돌아다니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웨이보 갈무리


곰돌이 푸와 시 주석 시리즈의 시작은 지난 2013년 시 주석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만난 직후 나온 것으로, 영국의 작가인 AA 밀니가 그린 이후 온라인 상에서 널리 퍼졌다. 시진핑 주석이 곰돌이 푸에 비유됐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곰돌이 푸의 친구인 호리호리한 호랑이에 비유됐었다. 이 것이 시진핑 주석과 곰돌이 푸 밈의 시작이었다.

웨이보 갈무리
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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