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

日 신모에다케 화산 폭발…관광업계 "일본여행 영향 없어"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8-03-07 17:38 송고
일본 미야자키(宮崎)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에 걸쳐 있는 신모에다케에서 6일 오후 2시27분쯤 7년 만에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출처=NHK  

일본 규슈 남부 기리시마 산맥의 신모에다케에서 지난 6일 분화가 발생했지만, 그 여파가 크지 않아 일본여행 예약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모에다케는 미야자키(宮崎)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에 걸쳐 있는 활화산으로 대규모 분화는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화산 분화로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등 규슈 지역 여행상품과 항공권에 대한 취소 문의는 일부 있지만, 현재까지 실제 취소로 이어지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와 항공사들도 예약 취소 시 수수료를 약관대로 부과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화산 분화가 일어난 곳은 일반적인 관광지도 아니고 패키지여행에 포함되는 곳도 아니기에 큰 영향은 없다"며 "현지에 나가 있는 여행객들도 별다른 피해 없이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신모에다케 위치. 기상청 제공

신모에다케와 인접한 가고시마 공항은 지난 6일 일본 국내선만 임시 폐쇄했지만 현재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항 중이다. '인천~가고시마'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 주 5회, 제주항공 3회, 이스타항공 7회 운항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 관계자는 "일본은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조치가 잘 마련돼 있어 별다른 걱정이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화산 인근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은 좋다"며 "규슈에서 곧 안전 사항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까지 신모에다케의 분화가 10회가량 발생했다. 자정께는 분화로 인한 분석(화산자갈)이 분화구 밖 900m까지 날아갔으며 오전 6시 이후 분화 연기는 3000m까지 치솟았다.


seulb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