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전해철 "안희정 충격으로 밤새 고민했다"

의정부 북부청서 기자회견…"평화통일특별도 만들겠다"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18-03-06 11:49 송고 | 2018-03-06 21:37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18.3.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시 상록구 갑) 의원은 6일 오전 11시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원은 출마선언에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축제 분위기로 출마선언을 해야 하는데 어젯밤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내가 출마선언을 해야 하는지 밤새 고민했다. 도당위원장을 사퇴하면서 도지사 출마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약속한 대로 출마선언한다. 안 지사 사건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안산에서 총선 3번 치르면서, 실제 의정생활하면서 실천하며 고민했다. 경기도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별로 생각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경기도당위원장을 하면서 경기도 곳곳을 직접 돌아다녔다. 왜 경기도는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없을까. 이것이 도지사 출마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에 와서 공식 도지사 출마선언한 이유는 경기도의 균형발전 때문이다. 경기도 분도에 대해서는 각종 규제개혁 관련 제대를 만들고 나서 평화통일특별도를 내 임기 중에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의 철도는 남북중심이다. 동서철도망이 빈약하다. 고양·김포와 여주·이천 등 동서를 잇는 철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를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Δ북부지역만을 위한 특구 조성 Δ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 활성화 Δ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 등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1962년 전남 목포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인권변호사 활동을 해왔으며 참여정부에서 43세에 최연소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3철(이호철·양정철·전해철) 중 한 명으로 당내에서는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같은 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약점을 갖고 있어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daidaloz@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