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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정부 "무역전쟁 잘못된 길…美 행동 주시할 것"

트럼프, 유럽산 자동차에 고관세 부과 위협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8-03-05 21:35 송고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근무하는 독일 노동자.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근무하는 독일 노동자. <자료사진>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산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한 가운데, 독일 정부가 무역전쟁을 "잘못된 길"이라고 비판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시버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역전쟁은 독일과 유럽,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가두는 보호무역주의는 잘못된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조처는 국제적 무역 흐름과 우리의 산업에 고통을 가중시키고 대서양 양안(미국과 유럽)의 노동자들과 소비자를 다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버트 대변인은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과 함께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한 뒤 알맞은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공개시장과 자유 시장을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EU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성한 무역전쟁 기류를 언급하며 "많은 일자리가 달려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자동차 관련 산업은 독일 국민 80만명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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