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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안희정 현직 비서 폭로 "수개월간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8-03-05 20:57 송고 | 2018-03-06 08:59 최종수정
'뉴스룸' © News1
'뉴스룸' © News1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현직 비서가 안희정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발, 파문이 이고 있다.

5일 저녁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였고, 현재는 정무비서로 근무하고 있는 김지은 씨가 출연해 지난해 안희정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이날 김지은 씨는 자신이 위계에 의한 강압으로 성폭행을 안 지사에게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지사가 얘기하는 것에 반문할 수 없었고, 늘 따라야만 하는 존재였다"며 둘 사이의 위계 질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씨는 "그(안희정)가 가진 권력이 얼마나 큰 지 알기 때문에 모두 맞춰야 하는 게 수행비서였다. 그래서 아무것도 거절할 수 없었다. 내가 원해서 했던 관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렵다면서 머뭇거린 게 최대한의 거절이었고 방어였다. 지사님도 그 표현을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지은 씨는 "안희정 지사가 '너한테 상처줘서 미안하다.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뉴스룸' 측에 안희정이 밝힌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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