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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릿지' 채널 가동…북방경제협력委, 러시아서 1차 협의회

협력 사업 지원 등 담은 공동성명서·양해각서 체결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8-03-05 16:00 송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공. © News1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공. © News1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송영길)는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1차 한-러 협의회를 개최하면서 양국간 '9-Bridge'(9개의 다리) 사업 협의채널이 본격 가동됐다고 밝혔다.

'9-브릿지'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것으로 조선·항만·북극항로·가스·철도·전력·일자리·농업·수산 등 9개 분야의 한-러 협력사업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 우리 측에서는 송영길 위원장, 우윤근 주러 한국대사, 국내 22개 기업 대표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러시아에서는 트루트네프 부총리, 갈루시카 극동개발부장관, 정부 부처 관계자와 기업 대표단이 자리했다.

이번 제1차 한-러 협의회에서 양측은 공동성명서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9-브릿지 협력 사업 지원, 양국 협력 사업 점검과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분과회의 운영, 송 위원장과 트루트네프 부총리 주재 정례 한-러 협의회(매년 2회) 개최 등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측 기업들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가스·에너지·조선·보건 분야 '분과 협의회'를 개최하고 극동지역에 대한 한국 기업 진출과 상호간 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제1차 한-러 협의회에 이어 제2차 한-러 협의회는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한-러 협의회와 병행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청은 '제2차 한국 투자자의 날'을 공동 개최하고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보냈다.

송 위원장은 "9-브릿지 분야는 물론 보건·의료, ICT, 환경 등 경제협력 잠재력의 풍부한 새로운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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