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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최초 100불 성공" '슈가맨2' 7공주x콜라 소환 성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3-05 00:10 송고
© News1 JTBC 캡처
© News1 JTBC 캡처
7공주와 콜라가 소환됐다. 그중 7공주는 최연소 슈가맨, 최초 100불 달성의 기록을 세웠다.

4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 에는 그룹 마마무와 오마이걸이 '쇼맨'으로 출연하는 가운데 그룹 콜라와 7공주가 슈가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슈가맨으로 등장한 그룹은 콜라였다. 베이비복스의 '우연'이라는 곡의 원곡인 '우울한 우연'을 부른 그룹. 강원래의 부인이기도 한 김송, 김영완, 박준희가 멤버다.

김영완은 "우리가 1996년에 데뷔해서 거의 22년 만에 무대를 하는 것 같다. 얼마 전에 멤버들을 22년만에 봤다. 한달 보름 전에 만나서 세 번 정도 연습을 했다"고 했다. 김송은 "내가 지금 나이가 마흔 일곱인데 연습실 거울을 보는데 몸이 막 움직이더라"고 했다.

김송은 이날 엄마로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스튜디오에 아들 강선 군을 데려와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완은 "홍대와 강남에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홍대에서는 20년 정도 됐다"고 했다. 박준희는 "김영완이 돈을 많이 벌었다"고 했다. 이를 본 박나래는 "내가 어디서 봤나 했다"며 김영완을 알아 봤다. 김영완 역시 "박나래가 왜 나를 못 알아보나 싶었다"며 박나래가 단골이라는 것을 인증했다.

유희열은 "양현석에게서 김영완 이야기를 들었다. '내 친구 한 번 나갈 법 하다. 춤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이다'고 했다"고 말했다. 양현석의 친구는 바로 김영완. 김영완은 "나와 양현석 이주노 박철우가 박남정과 친구들의 '친구들'이었다"고 고백했다.

박준희는 "내가 '슈가맨' 파일럿 1회에 만삭의 몸으로 나왔다. '슈가맨'이 승승장구 하는 동안 우리 아이도 무럭무럭 자라서 벌써 네 살이 됐다. 이렇게 또 나오게 돼서 반갑다"고 했다.

이들은 왜 사라진 걸까. 콜라는 "당시 우리 음반 판매고가 7만장 정도였다. 그것도 적은 것은 아닌데 잘 안 되다 보니 남탓을 하게 되고 워낙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이라서 사이가 멀어진 것 같다"고 했다. 22년만에 만나서는 오히려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를 자랑했다고.

김영완은 "객석을 보니 40대까지 있는데 내가 49세다. 40대의 끝자락 아닌가. 세월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 오늘 외국에 있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잘 하라고 하는데 울컥하게 됐다"고 했다.

© News1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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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장한 슈가맨은 2004년 데뷔한 그룹 7공주다. 당시 어린 여자아이들로 구성된 그룹이었지만, 14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어느덧 성숙한 20대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은 히트곡 '러브송'을 부르며 관객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무대가 끝나자 유재석과 박나래는 "이상하게 울컥한다"며 눈물을 닦았고, 박준희가 눈물을 흘렸다. 유희열은 "지금 다들 기분이 묘한가보다"고 했다. 7공주의 '러브송'은 시즌2 최초로 100불을 달성했다.

7공주는 "완전체 멤버로는 14년만에 모이는 것 같다. 그때는 평균 나이 7세였는데 지금은 21세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황세희는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며, 김성령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권고은은 경기대 연기학과, 황지우는 용인대 연기학과에 재학하며 연기, 방송과 관련한 공부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영유도 동덕여대에 입학 예정이며, 박유림은 한국 과학 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18학번으로 입학 예정이었다. 오인영은 서강대 졸업하고 해외 방송사의 저널리스트로 합격해서 곧 출국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영국의 가장 유명한 방송국이다"고 설명했다.

7공주는 "사실 우리가 어릴 때만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다시 나와도 될까 싶었다"며 '슈가맨2' 출연을 망설였다고 했다.

7공주는 또 다른 히트곡 '소중한 사람'을 부르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새로운 걸그룹이 나온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왜 사라지게 됐을까. 오인영은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었다. 차 안에서 문제집을 풀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김성령도 "열 살이 됐는데 나 혼자 나눗셈을 못 했다. 그때 부모님이 생각을 달리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학업을 이유로 헤어졌고, SNS 속 추억의 7공주 영상을 보고 친구들이 '태그'로 소환해 다시 만났다고 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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