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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미투지원본부'발족 피해자 지원…법·제도 개선도"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8-03-02 14:57 송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MeToo)지원본부'를 발족해 피해자 지원과 각종 법·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2018.3.2/뉴스1 © News1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MeToo)지원본부'를 발족해 피해자 지원과 각종 법·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2018.3.2/뉴스1 © News1

사회 각계에서 성폭력 가해자를 고발하는 '미투(#MeToo)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여성단체들이 가칭 '미투지원본부'를 통해 법·제도 개선을 포함한 피해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계, 연예계, 종교계, 교육기관 등 그동안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갑을관계 문화를 교묘히 이용, 여성을 상대로 한 각종 성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먼저 "피해사실을 알리는 일이 묵은 상처를 다시 헤집는 고통임에도 성폭력, 성착취의 민낯을 폭로하기 위해 용기를 내 미투운동에 동참한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힘찬 격려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해 '미투지원본부'를 발족해 신고 접수,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포함해 피해자가 홀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언론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철저히 실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언론은 선정적 보도로 인해 피해자가 2차, 3차피해에 시달리지 않도록 '성폭력사건 보도 가이드라인'과 '성폭력범죄 보도 세부 권고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요청했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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