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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두언, 김윤옥 '큰 실수'의 진실을 고백해야"

"김윤옥 여사, 과거 일 이실직고해야"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8-03-02 14:25 송고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김윤옥 여사가 2007년 대선 당시 당락을 좌우할 만큼 '큰 실수'를 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의혹의 진실을 고백하라"고 요구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이 '큰 실수'가 불법자금일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 전 의원은 김윤옥 여사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뜸들이지 말고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며 "자신이 무마했다고 밝힌 만큼 누구보다 진실을 알고 있는 정 전 의원은 귀책사유가 있다. 사필귀정의 자세로 용기를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윤옥 여사 또한 과거 자신이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이실직고해야 한다"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상 검찰은 진실을 밝히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7년 대선 막판에 김윤옥 여사가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실수를 했다"며 그 일을 막기 위해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와 함께 개인 재산까지 털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그 이후에도 (관련된 사람들이) 자꾸 괴롭히기에 청와대 가족을 담당하는 김모 행정관에게 연결해줬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정말 무덤까지 가져가야 한다"며 답을 피했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는 어지간하면 가족을 같이 구속하지는 않는다"며 "아마 MB가 구속되더라도 (김윤옥 여사 관련 의혹)까지는 안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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