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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에도 2016년 문화예술활동 4.6만건…7% 늘었다"

예술위, 2016년 문예활동 담은 ‘2017 문예연감’ 발간
창작 초연 건수 57% 증가…제주 10만명 당 활동 최고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8-03-01 12:31 송고
연극 '햄릿'의 한 장면 © News1 DB
연극 '햄릿'의 한 장면 © News1 DB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여전히 작동하던 2016년의 문화예술 활동 건수가 4만6101건으로 전년보다 7.3%(313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문예연감’에 따르면 2016년 문화예술활동 건수 4만6101건 가운데 공연예술이 2만10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각예술은 1만3260건, 문학 분야는 1만1785건으로 집계됐다. 전 분야에 걸쳐 전년보다 활동 건수가 늘었다.
2016년 문화예술활동. 이하 예술위 제공
2016년 문화예술활동. 이하 예술위 제공

공연예술에선 창작 초연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2016년 한 해 동안 817건으로 전년보다 57.1% 증가했다. 평균 공연 횟수도 11.1회로 평균 공연 횟수 6.6회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전체 공연 건수에서는 양악이 9907건, 연극이 6271건으로 나타났지만 공연 횟수는 연극이 11만2287회로 양약의 1만1817회보다 10배가량 많았다.
 
 

시각예술 분야에서 개인전은 총 6330건이 평균 21.4일 동안 개최되었다. 단체전은 6930건이 평균 27.3일 동안 열렸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를 합친 평균 전시 기간은 24.5일로 전년도 평균 22일보다 2.5일 길어졌다.
문학 분야에서도 국내도서와 번역도서 출간이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국내 도서는 8317건으로 전년보다 16.2%(1160)건 늘었고, 번역도서는 3468건으로 28.1%(760건)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예술활동 건수는 공연예술 40.7건, 시각예술 25.6건 등 총 66.4건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이 133.3건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124.4건으로 뒤를 이었다. 문예위는 제주 지역은 모든 장르의 공연예술 활동 건수에서 서울을 넘어섰다고 했다. 반면 경기는 30.9건, 인천은 34.1건으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인구수 대비 문화예술 활동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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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단위의 도시규모별 예술활동 건수 평균은 149.9건으로 조사됐다. 평균값을 기준으로 보면 구 단위 지역의 문화예술 평균 활동 건수가 30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 단위 지역은 143.3건으로 평균값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군 단위 지역은 27.5건에 머물렀다.

문예연감은 2016년 한 해 동안 문학과 시각예술, 국악, 양악, 연극, 무용을 담은 공연예술 등 6개 분야별 주요 현황과 통계자료를 분석 수록햇다. 2016년 통계청 국가승인을 획득했다.
문예연감은 예술활동의 수치적 자료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건별로 해당 활동의 명칭, 장소, 기간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양적자료 이외에 세부 내용을 알고 싶은 독자는 별도로 제공되는 편람을 통해 자료를 취득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이달 중 통합사이트(www.arko.or.kr/yearbook/)를 통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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