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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중 홧김에"…공장에 불 지른 50대 경찰 입건

경찰 "부부싸움 중 담뱃불 던져 방화 진술"

(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2018-02-28 08:53 송고 | 2018-02-28 10:42 최종수정
(강서소방서 제공)© News1
(강서소방서 제공)© News1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박모씨(51)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27일) 오후 10시25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부부싸움 중 홧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뱃불을 던져서 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석유가 뿌려져 있던 정황을 포착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5층짜리 건물 내 공장이 위치한 3층에서 발생해 1시간1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박씨는 대피 과정에서 3층에서 뛰어내려 머리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거주자를 포함해 총 1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공장 내부가 그을리고 미싱기, 콤프레셔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2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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