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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신약 美 임상1상 승인임박

치료제없는 시장 도전…"약효 지속력 키운 랩스커버리 기술 적용"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2-23 17:44 송고 | 2018-02-26 08:42 최종수정
한미약품 본사 © News1
한미약품 본사 © News1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물질 'HM1521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1상이 곧 승인될 예정이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FDA로부터 승인받는 대로 'HM15211' 임상1상을 3월 개시한다. 성인 비만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종료한다.
바이오의약품인 'HM15211'은 현재까지 표적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지방간 및 간염증 개선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또 간 섬유증과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등에도 효과가 확인돼 한미약품은 'HM15211'을 다음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 기대 신약물질로 꼽고 있다.

'HM15211'은 그동안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시킨 신약물질들에 적용한 '랩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탑재했다. '랩스커버리'는 약물 반감기를 늘려 약효 지속력을 키운 기술로 'HM15211'은 주 1회만 투여해도 효과를 유지한다. 

'HM15211'은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시키는 물질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HM15211'을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지속형 GLP/GCG/GIP 유도체)라고 지칭한다. 
한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전세계 시장규모는 2025년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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