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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우원식에 "김영철 2014년-2018년 차이 모르나"

우원식 "한국당, 여당일 땐 높이 평가하더니…"
한국당 "군사회담 나오는 것과 잔칫집 오는 것은 달라"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8-02-23 15:48 송고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스1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스1

자유한국당은 23일 "천안함 폭침의 살인전범 김영철이 완장차고 군사회담에 나오는 것과 꽃다발 받으면서 잔치집에 오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자신들(한국당)이 여당일 때 높이 평가하던 2014년의 김영철과 지금은 거품을 물고 막고 있는 2018년의 김영철은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따져묻자 "우 원내대표에게 답한다"고 맞받은 것이다.
홍지만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말 모르냐고 되묻고 싶지만 정말 모르는 것 같아 친절히 답해준다"며 "2014년 김영철은 군사회담 당사자이고 2018년 김영철은 세계인의 평화축제 평창올림픽에 오겠다는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함 폭침의 살인전범 김영철이 완장차고 군사회담에 나오는 것과 꽃다발 받으면서 잔칫집에 오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며 "그와 마주 앉아 눈싸움하며 협상을 벌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를 얼싸안고 콧노래부르며 축배를 들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모르겠다면 다시 물어보길 바란다. 바쁘긴 하지만 언제라도 친절하게 답해줄 용의는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10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북측 수석대표로 나왔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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