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22일 도교육청에서 네팔 전남휴먼스쿨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2018.2.22/뉴스1 © News1 |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돼 온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지사 출마 뜻을 굳혔다.
장 교육감은 23일 뉴스1과 만나 "여러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나 더 큰 도전을 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며 "민주당에서 경선을 실시한다면 겨뤄볼만 하다"고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그동안 장 교육감은 "정치상황들이 요동치고 있었다. 제가 명분에 합당하다고 생각되면 그 때 가서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하면서 지사 도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장 교육감이 이날 전남지사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잠잠했던 전남지사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게 됐다.
장 교육감의 출마 선언은 공직사퇴 시한인 3월15일 이전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그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그의 출마결심은 유력한 지사후보로 대두됐던 이개호 민주당 의원에 대한 중앙당의 만류와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당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다면 재선 교육감 출신으로 전남 곳곳에 탄탄한 교육조직을 구축해 놓은 장 교육감 입장에서 민주당 경선은 해볼만한 싸움으로 여겨진다.
이개호 의원은 이달 말까지 중앙당과 최종 협의를 거쳐 출마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전남지사 후보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차출설이 거론됐지만, 김 장관은 아직까지 출마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있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여당인 민주당이 후보를 확정하면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 바른미래당의 주승용 의원도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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