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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 올해 9만대 목표…중형 SUV 왕좌 탈환 '시동'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8-02-21 11:04 송고 | 2018-02-28 16:45 최종수정
현대차 신형 싼타페© News1
현대차 신형 싼타페© News1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의 국내 판매 목표를 9만대로 정했다. 사전계약 8일만에(영업일수 기준) 1만424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한 싼타페는 중형 SUV 시장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형 싼타페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신차 소개에 나선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신형 싼타페의 판매 목표를 9만대로 제시하며 중형 SUV 시장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싼타페는 200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줄곧 왕좌를 지켜왔지만 2016년 형제 모델인 기아차 쏘렌토에 차종별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판매량도 5만1661대에 그치며 7만8458만대 팔린 쏘렌토와 2만7000여대까지 격차가 벌어진 상태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전 트림에 능동안전시스템을 기본 탑재하는 등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신형 싼타페에는 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해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및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및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핵심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국산차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사전 계약도 순조롭다.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영업일 기준 8일) 1만424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8192대의 계약이 이뤄졌는데, 이는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 SUV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이다.

신형 싼타페는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을 개선하면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2.0 디젤 엔트리 트림에는 △8단 자동변속기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등이 대거 기본 적용됐지만 가격 인상폭은 100만원에 머물렀다. 엔트리 트림은 이전보다 100만원 인상된 2895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디젤 2.2 모델은 기존 한 개 트림에서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두 개 트림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가격을 전 모델 대비 75만원 인하했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디젤 모델과 마찬가지로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 등을 적용했지만 프리미엄 트림 가격을 전 모델 대비 40만원 인하하며 상품경쟁력을 개선했다.

신형 싼타페의 판매가격은 디젤 2.0 모델이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이다.

이광국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고객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혁신적인 스케일의 변화를 통해서 차원이 다른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탈수록 만족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중형 SUV 차급의 걸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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