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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박성현, 혼다 LPGA 타일랜드서 시즌 첫 출격…22일 티오프

'데뷔전 우승' 고진영 등 세계 톱 20명 중 17명 출전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8-02-21 09:06 송고
박성현. (LPGA 제공) 2017.11.20/뉴스1
박성현. (LPGA 제공) 2017.11.20/뉴스1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박성현(25·KEB하나은행)의 2번째 시즌이 이번 주 시작된다.

박성현은 22일(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6576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에 출전한다.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승을 챙기며 미국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박성현은 1년 만에 미국무대도 평정했다.

박성현은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캐나다 오픈도 제패,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017시즌 출전한 23개 대회에서 톱10에 포함된 것은 절반에 가까운 11차례나 됐다.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상(유소연과 공동 수상), 신인왕, 상금왕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완벽한 데뷔시즌을 보냈다. 신인 신분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것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최초였고, 상금왕에 오른 것도 로페즈(1978년), 신지애(2009년) 등에 이어 3번째다.
2017시즌을 마친 뒤 박성현은 차분하게 2018년을 향해 준비해왔다. 박성현은 개인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발전된 모습을 위해 노력했다.

최근 LPGA와의 인터뷰에서 박성현은 2018시즌 목표를 3승과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상) 수상으로 잡았다. 지난해 베어트로피는 69.114타를 기록한 렉시 톰슨이 차지했다. 평균 69.247타(2위)를 쳤던 박성현은 간발의 차이로 트로피를 놓쳤다.

박성현은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더 성장하고 싶다"며 2018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고진영(23·하이트진로)도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18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고진영은 LPGA투어 소속으로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고진영의 기록은 지난 1951년 베벌리 핸슨(이스턴 오픈 우승) 이후 67년 만에 나온 것이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고진영은 세계랭킹도 16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고진영은 목표였던 신인왕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박성현, 고진영 외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인 펑산산을 비롯해 세계랭킹 상위 20명의 선수 중 무려 17명이 필드에 나선다.

이외에도 L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25·미래에셋), 전인지(24), 이미향(24), 허미정(28) 등도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을 시작하고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양희영(29·PNS창호)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30)와 김하늘(30)도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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