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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월드컵때 러시아行' 러 보도에 "검토중"(종합)

레비틴 러 대통령보좌관 "文대통령, 푸틴 초청 수락"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김혜지 기자 | 2018-02-20 17:48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러시아 출신 선수단 대표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은 이고르 레비틴 대통령 보좌관으로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공인구를 선물받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2.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러시아 출신 선수단 대표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은 이고르 레비틴 대통령 보좌관으로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공인구를 선물받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2.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러시아를 방문해달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타스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을 찾은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부위원장 겸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서울에서 러시아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월드컵 기간 중 모스크바 방문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레비틴 부위원장은 "현재 외교 채널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방문 일자가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비틴 부위원장은 이날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을 접견하고, "월드컵을 계기로 대통령께서 러시아를 방문해주실 기회가 닿기를 기대한다"면서 "월드컵 기간에 방문한다면 푸틴 대통령과 만나고 한국 대표팀의 경기도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에게 'FIFA WORLD CUP RUSSIA 2018'이라고 적힌 러시아 월드컵 공식 공인구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측이) FIFA 공인구를 주면서 문 대통령에게 월드컵이 6월에 열리니 6월에 와서 경기도 관람하고 선수들 격려도 하시라는 취지로 얘기해 대통령이 ‘검토하겠다’는 정도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월14일~7월15일 모스크바 등 11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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