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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철수, 가짜 보수·적폐세력 근처까지 갔다"

“사감·정략이 아니라 국민·나라 먼저 생각하길”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2018-02-20 16:48 송고 | 2018-02-20 16:49 최종수정
이재명 시장(뉴스1DB)© News1
이재명 시장(뉴스1DB)© News1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거론했다는 박지원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적폐세력 근처까지 갔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안철수 전 대표님이 ‘주적이 누구냐’는 남경필 지사님 물음에 ‘문모, 민주당'이다’. '홍모, 한국당은 아니다‘라고 했다고 한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 대표님은 시작은 새 정치로 하셨는데 필요에 따라 창당·분당·합당을 반복하는 구태정치를 하시고, 일관된 철학과 신념은 찾을 길 없이 개혁진보, 극중주의 보수를 오가시더니 급기야 가짜보수, 적폐세력 근처까지 가신 거다”고 비판했다.

이어 “적폐가 아니라면, 정치적 상대는 싸워 제거할 ‘적’이 아니라 더 낳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경쟁하는 ‘우리의 일부’”라며 “사감·사욕 아닌 국리민복을 위한 헌신을 정치라 한다면, 또 새 정치를 위해 정치를 시작하신 게 사실이라면 안 대표님의 ‘주적’ 발언은 정치의 본질과 새 정치의 의미를 모두 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자유한국당은 박근혜정권의 모체이며,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조차 않는 적폐 본산”이라며 “민주당 문재인정부는 촛불혁명으로 국민이 만들어냈고, 국민 뜻에 따라 적폐청산과 공정사회 건설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과 새 정치를 말씀하시는 분께서 홍준표 대표님과 자유한국당을 주적이라 해도 부족할 판에, 민주당과 문재인대통령님이 주적이라니”라며 “지금 하시는 건 ‘새 정치’는커녕 구정치도 못되는, 당리당략을 위한 패싸움일 뿐이다. 가도 너무 가셨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없어져야할 정당이라며 탈당했던 적폐정당으로 반성도 없이 돌아간 남경필 지사님도 엉뚱하게 주적 운운하며 편 갈라 ‘전쟁’하실 생각 말고 ‘정치’ 잘 할 연구부터 해 주시기 바란다”고 남 지사에게도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남경필 경기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거론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해 “(바른미래당 창당 전) 남경필 지사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주적이 누구냐'고 물으니 '문모, 민주당'이라며 '한국당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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