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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상징' 조캉사원 큰 불…"문화재 피해 없어"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8-02-18 17:03 송고
티베트의 성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캉사원이 불길에 휩싸였다. (웨이보 갈무리) © News1
티베트의 성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캉사원이 불길에 휩싸였다. (웨이보 갈무리) © News1

티베트의 불교 성지 조캉사원(大昭寺·다자오사)에서 큰 불이 났다고 중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라싸(拉薩)의 조캉사원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4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사원의 불길은 지붕 위를 넘어 크게 번졌던 것으로 보인다.

조캉사원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불이 조속히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도 "종교 유물에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 거주하는 티베트인들은 중국 당국이 소셜미디어상에 이번 화재 사진 등이 올라오는 것을 검열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싸 공안이 화재 관련 소문이나 사진을 유포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위협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조캉사원은 이번 화재로 17일 일시 폐쇄됐다가 18일 오전 다시 문을 열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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