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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보름 "컨디션 좋아지고 있다…팀추월 순위, 예상 못해"

(강릉=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2-18 16:11 송고
2018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김보름/뉴스1 DB© News1 허경 기자
2018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김보름/뉴스1 DB© News1 허경 기자


김보름(25)이 컨디션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면서 남은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보름은 노선영(29), 박지우(20), 박승희(26)와 함께 19일 오후 8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 출전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공식 훈련을 마치고 나온 김보름은 "컨디션은 3000m 경기를 했던 지난 10일보다 좋아지고 있다"면서 "팀추월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 몸 상태는 3000m를 뛰었을 때보다 더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당초 3000m 출전 자격이 없었다. 하지만 러시아 선수가 3000m 출전을 포기하면서 후보 엔트리에 있던 김보름이 출전권을 얻었다. 김보름은 부랴부랴 준비에 나섰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약 10초 모자란 기록을 남기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보름 스스로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아쉽다"고 밝혔다.

이후 김보름은 묵묵하게 훈련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특히 김보름의 시선은 오는 24일 열리는 매스스타트를 향해 있다.
김보름은 지난 시즌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올 시즌에는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저하로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김보름 역시 "팀추월도 중요하지만 매스스타트가 특히 더 중요하다. 매스스타트에 맞춰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하루 뒤 경기를 펼칠 팀추월에 대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 욕심이 있다. 내가 레이스의 50%를 리드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동료들이 뒤에서 밀어주면서 힘을 더해주겠다고 했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이 잘해서 결과는 쉽게 예상하지 못하겠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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