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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텍사스와 계약 결렬…美 매체 "팔에 이상"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8-02-18 09:17 송고 | 2018-02-18 09:19 최종수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오승환(36).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오승환(36). © AFP=News1

'끝판대장' 오승환(36)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팔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등 외신은 18일(한국시간) "텍사스와 오승환 사이의 계약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텍사스와 오승환의 협상은 결렬됐고, 텍사스는 오승환과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불발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댈러스모닝뉴스는 메디컬테스트에서 MRI 검진 결과 팔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미국 현지에서는 오승환이 텍사스와 1+1년, 최대 925만달러(약 100억6400만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컬테스트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승환은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될 것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최근 시작된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조 훈련에서 오승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최초 보도가 이루어진 뒤 10일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텍사스 구단이 오승환과의 계약을 발표가 없고 캠프에도 합류하지 않자 현지에서는 계약이 틀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오승환으로서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텍사스 외에도 여러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팔에 문제가 드러난 것이 사실이라면 다른 빅리그 구단과의 계약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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