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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8일 만의 리턴매치, 단일팀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올림픽 데뷔전서 스위스에 0-8 패배

(강릉=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2-18 08:15 송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과 1차전에서 스위스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2.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과 1차전에서 스위스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2.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남북 단일팀이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자신들에게 대패를 안겼던 스위스(세계랭킹 6위)와 8일 만에 다시 만났다.

새러 머리 총 감독이 지휘하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18일 낮 12시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5-8위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코리아는 지난 10일 열린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스위스에 0-8로 대패했다. 단일팀의 첫 경기로 많은 관심을 모으며 문재인 대통령,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현장을 찾았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단일팀은 조별예선에서 3패를 당했지만 마지막 일본과의 3차전에서 랜디 희수 그리핀이 역사적인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호흡 등에서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머리 감독은 스위스와의 재대결에 대해 "첫 경기는 올림픽 무대 데뷔전이라 우리 선수들이 지나치게 긴장했다"면서 "경기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이제 4번째 경기다.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3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던 단일팀은 라인업 변화도 시도할 예정이다. 종전 엄수연-박채린-최유정-박종아-이진규가 1라인으로 나섰는데, 최유정 대신 조별예선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최지연이 1라인에 포함될 전망이다. 최지연은 16~17일 훈련에서 모두 1라인으로 나가 호흡을 맞췄다.

단일팀의 키플레이어는 주장 박종아다. 한국 최고의 골잡이인 박종아는 정작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다. 3경기에서 유효 슈팅 1개 밖에 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다.

스위스에서 경계대상 1순위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4골(2도움)을 올렸던 알리나 뮐러다. 뮐러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10개), 득점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머리 감독은 "첫 경기에서의 긴장됐던 모습을 털어내고 준비했던 것들을 잘 보여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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