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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제활동 둔화 불구 휘발유 재고↑…산유량 증가 지속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2-15 01:31 송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정유시설 © 로이터=뉴스1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정유시설 © 로이터=뉴스1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공장의 가동률이 하락했지만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유량도 늘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9일) 미국의 원유재고는 184만1000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82만5000배럴보다 증가폭이 작았다.
클리퍼데이터의 맷 스미스 원자재 리서치 이사는 "정유공장이 유지 및 보수 작업에 들어가면서 정유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휘발유 재고는 359만9000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22만9000배럴보다 증가폭이 훨씬 컸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63만5000배럴 감소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2.7%포인트 하락해 89.8%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정유공장이 유지 및 보수 작업에 돌입한 영향이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지역인 쿠싱의 재고는 360만배럴 줄었다. 쿠싱의 전체 재고는 3270만배럴로 감소해 지난 201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45만9000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113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일평균 3만9000배럴 감소했다.

산유량은 또 다시 증가해 일평균 1027만배럴을 기록했다. 월간으로 집계할 경우, 산유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전체 산유량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1위인 러시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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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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