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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근원 인플레 1년래 최대 상승폭…헬스케어 비용↑

(워싱턴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2-14 23:09 송고 | 2018-02-15 04:22 최종수정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14일(현지시간) 나타났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해 물가 상승 압박이 커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높였다.

지난달 임금 상승률이 급등하면서 미국 금융 시장을 압박한 가운데 이 날도 강력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돼 미국 금융 시장은 더 많은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과 주거임대비용, 헬스케어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2.1% 상승폭을 보이며 변함이 없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시장에서는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달(12월) 기록은 0.3% 상승에서 0.2% 상승으로 하향 조정됐다. 전년대비로는 1.8% 상승률로 변함이 없었다.

1월 중 휘발유 가격이 전월비 5.7% 상승했다. 전달에는 0.8% 하락했다. 강력한 글로벌 수요와 달러화 약세로 인해 지난달 유가가 급등했다.

식품 가격은 0.2% 올랐다. 달러화가 하락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가 거주자의 임대 기회비용은 0.3% 올랐다. 헬스케어 서비스 비용은 0.4% 올랐다. 병원과 의사 방문 비용은 각각 1.3%와 0.3% 상승했다.

신차 구입비용은 0.1% 하락했다. 의류 가격은 1.7% 상승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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