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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멀미약 '졸음' 유발…"커피나 술과 먹지마세요"

건강관리 의약품 복용시 주의사항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8-02-15 11:10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에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배탈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간단한 상비약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보관하는 약을 그냥 꺼내 먹었다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올바른 복용법을 숙지하도록 하자.
명절 음식 준비와 손님 맞이로 고단한 여성들은 소화불량에 걸리기 일쑤다. 이때는 소화제를 먹기 마련이지만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소화제는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위장관운동개선제로 구분한다. 효소제는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으로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위장관운동개선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에 쓰인다. 이 약은 의사의 진찰을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약을 먹고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계속 먹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콧물, 기침, 두통 등 감기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약품인 항히스타민제를 병원에서 처방받아 복용하도록 한다. 다만,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운전을 해야한다면 약을 먹지 않는 것이 낫다.
멀미약 역시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는 운전자가 피해야 할 의약품이다.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고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때문에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에 먹고, 다시 먹을 때는 4시간 간격을 둬야 한다.

통증이나 고열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가 도움이 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음식을 먹은 직후보다 공복 상태에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아세트아미노펜과 다른 성분이 복합된 약이라면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술과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

일반적으로 약을 먹은 후 커피와 같은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카페인 과잉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물을 계속 섭취하고 신속하게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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