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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JP모건, 미국내 위안화 결제은행으로 지정

(로이터=뉴스1) | 2018-02-13 20:12 송고 | 2018-02-13 20:20 최종수정
중국 인민은행은 13일 "JP모건이 미국내 위안 청산결제 은행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이 다시 `위안 국제화` 행보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지난 2015년 8월 `위안화 쇼크(기습적인 평가절하)` 이후 자본유출을 우려한 중국이 자본통제를 강화하면서 위안 국제화 행보는 사실상 정체된 상태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위안 청산결제 은행 지정은 연준과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과 미국은 미국내 위안 거래와 청산결제 업무를 실시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합의에 따르면 중국 상업은행과 미국 상업은행 한 곳이 각각 미국내 위안 청산결제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미 중국측 청산결제 은행으로는 중국은행(뱅크오브차이나) 뉴욕지점이 지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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