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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총재 "암호화폐 대부분 투기…엔 위협할 일 없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8-02-13 14:59 송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AFP=News1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AFP=News1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13일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해 "거래 대부분이 투기적 목적"이라며 지불 결제 수단으로써 엔화와 같은 합법적 통화를 위협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앙은행으로서는 암호화폐가 기존 결제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암호화폐는 절대 합법적 통화가 아니며 자산의 가치를 보장하지도 않는다"며 "엔과 같은 국제적 신뢰를 받는 합법적 통화의 역할을 위협할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암호화폐가 아닌 '암호화 자산(crypto asset)'으로 불러야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의 이날 발언은 최근 글로벌 금융 규제 당국에서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를 규제하기 위해 각국간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잇따라 언급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비트코인에 대한 거래량이 폭증하고 변동성도 계속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으 내달 19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정기회의에서 암호화폐 규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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