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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마감] 金 ↑…美 물가발표 앞두고 상승폭 제한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2-13 05:23 송고
금값이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하지만 이번 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시사할 수 있다.

금 현물가격은 0.5% 상승한 온스당 1323.16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0.8% 오른 온스당 1326.40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 증가와 임금 인상을 보여주는 지표 발표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미국의 올해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했다. 미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 지표는 올 14일 발표될 예정이며 다음 달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줄리어스 배어의 카르스텐 멘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달러화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 성장은 견조하고, 임금은 상승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는 하락했다.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안전 자산으로 여기면서 랠리를 펼쳤지만 증시가 반등하면서 달러의 가치가 떨어졌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금 매수가격을 낮춘다.
이 날 글로벌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BMO캐피탈마켓의 타이 웡 기초 금속 및 귀금속거래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금값은 달러화의 가치 변화에 더 직접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웡 본부장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일주일 동안 금에 대한 매수 포지션의 상당한 규모가 청산됐고, 시장이 정상화 됨에 따라 금 강세론자들은 다시 매수 포지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지난 6일까지 일주일 동안 헤지펀드와 머니매니저들은 순 매수포지션을 8주 만에 처음으로 줄였다.

은 가격은 1.2% 상승한 온스당 16.55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7% 오른 온스당 971.50달러로 장을 마쳤다.

팔라듐은 1.1% 상승한 986.9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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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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