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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BC '평창 개막식 망언' 해설자 해고…"역할 끝났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8-02-12 13:27 송고 | 2018-02-12 13:28 최종수정
미국 NBC방송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해설 중 일본 식민지배 미화 논란을 일으킨 조슈아 쿠퍼  라모.© News1
미국 NBC방송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해설 중 일본 식민지배 미화 논란을 일으킨 조슈아 쿠퍼  라모.© News1

평창 동계올림픽의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가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망언'을 한 해설자를 출연에서 제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조슈아 쿠퍼 라모는 평창에서 NBC를 위한 책무를 완수했으며 더는 우리 방송에서 더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도 "NBC가 일본의 한반도 점령을 한국 경제 변혁에 중요한 순간으로 언급한 올림픽 해설가를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전했다.

NBC는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문화·지정학 전문가로 기여한 라모를 이번 평창 올림픽의 해설가로 기용했다고 지난해 12월 밝혔다.

그러나 라모는 평창 개회식 해설 중 선수단이 경기장에 입장하자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서 일본이 매우 중요한 문화·기술·경제적 모델이 되었다고 말한다"는 망언을 하며 비난을 자초했다.
타임지 기자 출신인 라모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컨설팅 회사 '키신저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이며, 스타벅스와 페덱스 이사로 등재돼 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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