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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처럼 뻗은 일자목, 도수치료로 수술 없이 완치

(서울=뉴스1) 김수경 기자 | 2018-02-09 15:48 송고
© News1

평소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 삼매경에 빠져있는 직장인 A씨. 어느 날 거울을 보던 A씨는 자신의 목이 일자로 쭉 나온 일자목인 것을 확인하고 곧장 정형외과로 향했다. 진단결과 A씨는 목 뼈의 형태가 변형된 ‘일자목’, ‘거북목’ 판정을 받았다.

일자목은 목 전만의 소실 또는 후만의 변형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사람의 목은 C자 형태의 곡선이지만, 일자목과 거북목은 경추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면 외형적으로도 우스꽝스럽게 변하지만, 각종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통증으로는 어깨 결림과 뒷목의 통증을 들 수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로 인해 팔과 허리, 골반 등으로 통증이 번질 수 있다. 고개가 앞으로 빠질수록 목뼈에 가해지는 하중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목 디스크의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목의 변형이 시작됐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자목, 거북목은 비수술적 통증치료로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형태가 달라진 목을 바로잡아주는 도수치료는 수술 없이도 일자목, 거북목을 치료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환자와 치료사가 1:1로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약물이나 마취, 수술 없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숙련된 치료사가 형태가 달라진 목 부분을 직접 교정하며 근육과 인대 등 목 전반적인 교정을 하기 때문에 통증치료와 교정이 모두 가능하다.
선릉역 화인통증의학과 강남점 이정욱 원장은 “목뼈의 변형된 정도나 통증, 주변 인대나 근육의 상태까지 모두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하므로 전문적인 치료기관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료 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바른 자세로 목의 변형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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