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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구리가격, 8주 만에 최저…재고 증가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2-09 02:35 송고
구리가격이 8일(현지시간) 약 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공급 상황이 견조한 가운데 재고가 또 다시 증가하며 가격을 압박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5% 내린 톤당 684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6809달러까지 내려가 지난해 12월1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LME 창고에서 투자자들이 활용 가능한(on-warrant) 구리 재고는 2만5700톤 증가했다. 지난 3주간 구리 재고는 75% 급증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12월 구리가격이 12% 상승한 것은 펀더멘털 때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T코모디티의 간클라우디오 토리찌 파트너는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에 맞추기 조정"이라며 "이는 약세도 강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지난달 수출과 수입이 예상을 상회했다. 중국의 트레이드 머신이 가동을 시작해 구리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국의 지난달 미가공 구리 수입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이 겨울철 동안 제한된 가운데 높은 국내 생산율이 구리 수입을 계속 압박했다.
LME에서 아연은 1.2% 오른 톤당 3422달러를 기록했다. 타이트한 공급이 아연 가격을 지지했다.

납은 0.7% 상승한 톤당 2524.50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2483달러까지 내려가 지난해 12월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0.6% 오른 톤당 2170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148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12월2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니켈은 0.4% 하락한 톤당 1만3125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1.3% 내린 톤당 2만1325달러를 기록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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