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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암호화폐 규제 최우선 정책 순위 아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2-08 11:51 송고
CNBC 갈무리
CNBC 갈무리

유럽중앙은행(ECB)이 암호화폐(가상통화) 규제안이 최우선 정책 순위가 아니라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안을 당장 내놓을 뜻이 없다고 밝혔다.

ECB 은행감독위원회의 다니엘 누이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와 인터뷰에서 "가상통화 규제는 우리가 해야 할 일 중 최우선 순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럽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건 아니기 때문에 ECB는 암호화폐를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주의 깊게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해당 사안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필요할 때 조치를 취할 준비는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5일 “비트코인은 ‘아주 아주(very very)’ 위험한 자산”이라며 “유럽중앙은행도 잠재적 위험에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인 국제결제은행(BIS)은 각국 중앙은행에 암호화폐 규제에 선제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오거스틴 카르텐스 BIS 사무총장은 6일 "암호화폐가 주요 금융시스템과 더 깊숙이 연결되면서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각국의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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