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남양유업, 작년 영업익 51억원 '어닝쇼크'…전년比 87.8%↓(상보)

판관비 늘렸지만 프로모션 효과 못 봐…사드 보복도 작용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8-02-05 17:35 송고 | 2018-02-05 19:38 최종수정
남양유업 제품 브랜드 / News1
남양유업 제품 브랜드 / News1

남양유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분의 1수준으로 급감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400억원을 웃돌던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18억원)보다 87.8 줄어든 51억원이라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391억원에서 1조1669억원으로 5.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71억원에서 65억원으로 82.4% 급감했다.
남양유업의 매출 감소는 주력인 분유 판매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신생아 수 감소로 국내 판매량이 줄었다. 여기에 원유 과잉생산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우유와 탈지분유 재고부담이 늘었다. 수출은 중국과의 사드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영업력 회복을 위해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을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확대했지만 효과를 못 봤다"며 "중국과의 사드 갈등까지 겹치면서 악재만 있었다"고 말했다.



ke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