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제품 브랜드 / News1 |
남양유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분의 1수준으로 급감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400억원을 웃돌던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18억원)보다 87.8 줄어든 51억원이라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391억원에서 1조1669억원으로 5.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71억원에서 65억원으로 82.4% 급감했다.남양유업의 매출 감소는 주력인 분유 판매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신생아 수 감소로 국내 판매량이 줄었다. 여기에 원유 과잉생산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우유와 탈지분유 재고부담이 늘었다. 수출은 중국과의 사드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영업력 회복을 위해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을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확대했지만 효과를 못 봤다"며 "중국과의 사드 갈등까지 겹치면서 악재만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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