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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치매진단' 신약 첫 판매허가…외산 대체 '기대'

퓨쳐켐 '알자뷰' 식약처 승인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2-06 07:50 송고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국산 신약이 곧 발매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퓨쳐켐은 최근 치매진단 신약 '알자뷰'(성분 플로라프로놀(18F)액)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치매진단 의약품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알자뷰'는 알츠하이머병 또는 인지장애 원인을 평가해야 하는 성인 환자에 대해 뇌에 쌓이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유·무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주사액이다. 이 베타 아밀로이드가 치매의 주요 원인이다. 퓨쳐켐은 약 8년에 걸쳐 '알자뷰'를 개발하고 2016년 임상3상을 마쳤다.

'알자뷰'는 외산이 선점했던 치매진단 조영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동안 GE헬스케어의 '비자밀'과 피라말의 '뉴라체크' 등 고가의 의약품이 국내시장을 점유해왔다.

'알자뷰'는 외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다. 이에 따라 완치제가 없는 치매시장에서 치매를 조기진단할 수 있는 국산품이 외산의 대체제로 나왔다는 점에서 건강보험 재정부담을 더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알자뷰'는 진단보조용으로서 정맥투여하며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임상의가 이 약을 이용한 양전자 단층촬영(PET) 스캔을 다뤄야 한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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