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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잠들줄 알았는데"…금품 훔치다 집주인에 붙잡혀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8-02-05 10:27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마주친 집주인을 다치게 한 혐의(준강도 등)로 소모씨(41)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씨는 지난 3일 오전 2시10분쯤 광주 북구 중흥동의 한 주택 2층에 침입, 금품을 훔치려다 집주인 문모씨(23)와 마주치자 문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일 오후 11시30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주택 2층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소씨는 강도 혐의로 복역하고 지난해 9월 출소한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출소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날씨가 추워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소씨는 문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문씨와 문씨의 형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씨는 문씨와의 다툼 과정에서 이빨이 깨지는 부상을 입었고, 문씨도 손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소씨는 "주택 2층에 사는 사람들이 잠을 빨리 자는 경우가 많아 집에 들어가도 잘 모를 것이라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광주의 다른 지역에서도 절도행각을 벌인 것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여죄를 수사 중이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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