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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방해말라"…대구 시민단체, 조원진에 항의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8-02-04 11:14 송고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합의에 반대하며 인공기를 불에 태우고 있다. 2018.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합의에 반대하며 인공기를 불에 태우고 있다. 2018.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대구경북주권연대는 4일 "10여년만에 어렵게 조성된 남북대화 분위기를 방해하지 말라"며 조원진 의원과 대한애국당에 반성과 사죄를 촉구했다.

대구지역에서 정치 적폐청산을 위해 활동중인 이 단체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대규모 참가단과 예술단 등을 파견하기로 하면서 모처럼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이를 방해하는 이들이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의 화해와 대화를 반대하고 국가적 대사인 올림픽을 방해하는 것은 몰지각한 매국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검찰과 경찰은 이들이 한반도기와 북한 국기를 불태우는 등 불법 집회를 벌이면서 북한을 자극해 평창올림픽을 파행으로 치닫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경북주권연대는 5일 대구 달서구에 있는 조 의원 사무실을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퍼포먼스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대한애국당 당원 등은 최근 서울역 광장에서 "김정은 정권과 문재인 정부가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으며, 조 의원은 북한 예술단이 서울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인 오는 1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사진과 인공기를 불태우겠다"고 예고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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