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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두 번째 훈련 마친 北 렴대옥 "좋았습니다"

김주식-렴대옥조, 쇼트 프로그램 음악 맞춰 연기…점프도 선보여

(강릉=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2-03 13:04 송고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김주식이 3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8.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김주식이 3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8.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김주식(26)-렴대옥(19)이 두 번째 훈련에 나섰다. 렴대옥은 훈련을 마친 뒤 "좋았습니다"라고 첫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주식-렴대옥은 3일 오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페어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전날 첫 훈련에서 가볍게 적응에 나선 김주식-렴대옥은 이틀째도 오전부터 훈련을 소화했다. 이들은 오전 11시34분에 보조링크에 등장했다.

김주식-렴대옥의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원길우 북한선수단 단장도 현장을 찾았다. 원 단장은 4명의 직원들과 함께 북한 선수단 트레이닝 복을 입고 객석에서 훈련을 지켜봤다.

김주식-렴대옥조는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비틀즈의 'A Day in the Life'에 맞춰 연기했다. 전날과 달리 훈련 전 연기 배경음악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가볍게 몸을 푼 김주식-렴대옥은 이후 상의를 벗고 본격적으로 연습에 나섰다. 전날 선보였던 리프트(남자 선수가 여자선수를 들어올리는 동작), 데스 스파이럴(여자 선수가 남자선수의 팔을 잡고 원의 궤적으로 회전하는 동작)과 함께 이번엔 점프 동작도 선보였다.

김주식이 렴대옥을 들어올리면서 '스로우 점프(Throw jump)'를 했고, 각각 점프를 하는 '솔로 점프'도 나왔다. 렴대옥은 한 차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중간 중간 김현선 코치에게 다가가 지도를 받는 모습도 보였다.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이 3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김주식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18.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이 3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김주식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18.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훈련이 모두 끝났을 때는 자원봉사자들의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약 30분간 훈련을 마친 이들은 이번엔 짧은 소감도 전했다. 렴대옥은 훈련 소감을 묻는 말에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선 코치 역시 "이렇게 반가워해주시니 기쁩니다"라며 취재진들의 관심에 화답했다.

피겨 페어 훈련은 이날 오후 5시30분 또 한 번 잡혀있다. 김주식-렴대옥은 전날 오전훈련을 마친 뒤 오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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