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18.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일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합편성채널 MBN에 대한 취재거부를 밝히며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그분은 늘 이상하지 않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MBN에서 내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고 보도했다"며 "오늘부터 MBN의 당사 부스(좌석을) 빼고, 취재거부, 시청거부하도록 전 당원에게 독려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이날 MBN의 당사 출입을 금지하고 취재도 거부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앞으로 통합신당으로 합류할 한국당 의원들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유 대표는 이날 통추위에서 "오늘 한국당 의석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연설을 들으면서 아주 잘한다는 호응이 많이 나온 것으로 봐서 '그쪽에서도 넘어올 사람이 많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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